더 나은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세요!
처음 등원한 날 정말 재수생활이 시작되었다는 생각과 낯선 환경 때문에 막막하고 공부에 집중도 잘 안되었는데, 그럴 때마다 벽에 붙어있는 선배님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힘을 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정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설레네요. 여러분들이 걸을 길을 고작 1년 먼저 걸어봤지만, 저의 경험들이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평촌 종로학원을 선택한 이유
2월, 추운 재수생활의 시작!!
제가 평촌 종로학원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다른 학원들과는 차별된 질의응답 시스템과 아침 자습시간의 영어 단어 암기와 SDLP, 주말 자습, 그리고 사감님들의 학습 관리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자기관리의 부족으로 수능을 망쳐 재수를 결심하게 된 까닭에, 1년 동안 평촌 종로학원만의 시스템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할 것을 목표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통학 시간만 2시간이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밤 11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가는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통학 시간에는 영어 단어 암기와 한국사 인강을 들으면서 시간 절약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원에 지각하지 않고, 일요일 자습에는 무조건 10시까지 하고, 집에서는 30분씩 과탐 오답노트 정리하는 등의 혼자 정한 목표를 빠짐없이 달성하려 노력했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 같겠지만 이와 같은 실천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재수 과정
국어는 문법, 비문학, 문학별로 선생님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저는 문법이 약해서 담당 선생님께 꾸준히 부족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받아서 공부했고, 수업시간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질문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수학은 과목별로 선생님이 들어오십니다. 선생님들 개인 자료와 종로학원 자체 교재, 그리고 EBS를 병행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푸는 문제의 양이 정말 많은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기벡이 정말 약했는데, 우리 조철호쌤의 명강의와 명필기를 통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영어는 빔 프로젝터로 수업하는 방식이고, 중요하고 공부할 가치가 있는 지문들을 선별해서 수업하시기 때문에 절대평가에 적합합니다. 혼자 공부하면 모든 지문들을 분석하고 공부해야 하는 시간들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국영수 주요 과목은 수업 이외에도 특강이 있기 때문에 수업을 듣고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 수업을 꾸준하게 들으면 정규 수업과는 또 다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탐구과목은 일주일에 한번 3시간, 4시간씩 묶어서 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자세한 개념설명과 모의고사 문제에 대한 분석, 수능이 다가오면 제공되는 모의고사들은 수능과 매우 유사하면서도 신유형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풀이에 대한 접근도 빼놓지 않으면서 할 수 있고 빈출 유형에 대한 반복을 통해 흔들리지 개념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3.느낀점
먼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종로 학원 선생님들은 전적으로 여러분들 편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을 믿으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수업시간에 알려주시는 개념 정리, 문제 풀이 방법, 학습 방법 및 계획들을 의심하지 않고 제대로 따른다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너무 혼자 많은 것들을 짊어지려하지 말고 힘든 점이 있다면 선생님들께 상담요청도 하고 모르는 문제가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질의응답도 많이 하면 어느샌가 더 나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자사고를 다닌 이유로 내신이 정말 안 좋아서 수시는 거의 버려두다시피 하고, 정시 준비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에 따로 논술을 시간 내서 배우지 않았지만, 대신 학원의 정규 수업에 있는 수리논술 수업과 수학 수업을 열심히 듣고 문제 풀이 방법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한 결과 논술전형에서 최초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가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어요!
또, 여유로운 마음으로 간절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순된 말처럼 들릴 수 있는데, 공부 할 때와 공부 하지 않을 때를 정확하게 구분하면서 공부하는 시간에는 정말 몰입하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는 여유롭게 친구들과 옥상에도 가고 얘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청이나 월례고사등 각종 모의고사를 치고 나서 가채점표를 작성할 때의 틀린 개수, 성적표의 등급, 성적에 따라 1등부터 5등까지 벽에 붙는 빌보드를 보면서 너무 신경 쓰거나 자책하지 않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슬럼프도 오지 않고 공부에 지장이 없게 됩니다. 저도 초반에는 정말 많이 신경 쓰다 보니까 어느샌가 수능을 위한 공부가 아닌 모의고사 성적을 받기에 급급한 공부를 했었지만,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깨닫고 조급해하지 않고 수능을 위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11월에 있는 수능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보세요. 하루 종일 친구들과 학원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어떤 문제집을 풀고, 어떤 공부패턴을 유지하는지가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와 맞지 않게 스스로 조급해져 휘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하는 방법이나 선생님들께서 제시하는 공부 방법이 안 좋고 틀렸다는 얘기가 아니라, 자기는 자기 자신이 정확히 알기 때문에 누군가의 공부방법이 자신에게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울 점들은 배우되, 자신의 방법이 더 맞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자신을 믿어보세요. 재수를 결심한 순간부터 여러분들은 스스로 믿어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1학기에 진행되었던 심리 특강에서 배운 노력에 관란 이야기입니다. 0.9, 1, 1.1을 매일 들이는 노력이라고 할 때, 이를 꾸준히 실행했을 때의 차이가 매우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가 모이면 결국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큰 차이가 됩니다. 지금까지 해온 공부보다 정말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하고 열심히 하면 많은 것이 달라질 거예요. 조금만 더 힘내시고 응원합니다!